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여겨지는 전설, '금빛 화살'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그는 모든 부분에서의 완벽함과 특유의 포지션의 넘나드는 플레이로 현재까지도 추앙의 존재로 여겨진다. 그런데 그의 위대함을 더해 줄, 잘 알려지지 않은 한 가지 신화가 있다. 1949년 7월 31일, 에스타디오 모누멘탈. 리버 플레이트는 보카 주니어스를 자신들의 홈으로 불러들여 수페르 클라시코를 펼치고 있었다. 경기는 후반 5분, 디 스테파노의 패스를 앙헬 라브루나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리버 플레이트가 앞서 나간다. 그리고 후반 38분경, 리버 플레이트의 골키퍼 아마데오 카리소는 고환에 강력한 슛을 맞으며 몇 분간 정신을 잃었고 치료를 위해 경기장을 빠져나간다. 당시에는 교체 제도가 존재하지 않았기에 필드 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