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SV는 우베 젤러의 죽음을 애도합니다'

함부르크 SV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이 향년 85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함부르크 SV의 전설 우베 젤러(Uwe Seeler)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클럽의 전 선수(1953-1972)이자 회장(1995-1998)인 젤러는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눈을 감았습니다. 우베 젤러는 그의 아내 일카 젤러(Ilka Seeler)와 3명의 딸, 그리고 7명의 손주를 두고 있습니다.
함부르크 SV의 스포츠 디렉터인 요나스 볼트(Jonas Boltt)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우베 젤러는 좋은 사람을 의미하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겸손하고, 충성스럽고, 행복한 삶을 살았으며, 항상 다가가기 쉬운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함부르크 SV의 본보기입니다. 개인적으로 그의 마지막 생일에 대한 특별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는 저에게 클럽에 대한 이야기와 조언을 해주었으며 농담도 주고받았습니다. 우리는 영원히 그를 기억할 것이며 소중히 여길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우베의 가족과 함께하며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함부르크 SV는 클럽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을 잃었습니다. 1946년 4월 1일, 우베 젤러는 그의 아버지인 에르빈 젤러에 의해 회원번호 1725로 클럽에 정식 등록되었으며 이후 세계 최고의 센터 포워드 중 한 명이 되었습니다. 디 로토센(Die Rothosen, 붉은 바지, 함부르크 SV의 애칭)의 소속으로 587경기에 출전하여 무려 507골을 기록한 그는 오늘날까지도 부동의 클럽 최다 득점자입니다.
오랜 시간 함부르크 SV의 주장으로 활약했던 젤러는 북부 오버리가 챔피언십을 9회 연속으로 우승하였으며(1955-1963) 독일 챔피언십(1960)과 DFB 컵(1963)에서도 각각 1회씩 우승을 거뒀습니다. 또한 젤러는 독일 국가대표팀에서 72경기를 뛰며 43득점을 기록, 그중 40경기에서는 주장 완장을 차고 출전했습니다. 1972년에는 독일 축구 협회(DFB)가 역사상 2번째의 디 만샤프트 명예 주장에 그를 임명했습니다.
그의 축구 경력에서의 성공과 기록은 유례가 없으며 함부르크에서 태어난 이 선수는 무엇보다도 겸손하고, 공정하며, 충성스러운 태도로 절대적인 명예를 얻었습니다.
"나는 그 누구보다도 좋은 사람이 아니다. 그저 평범한 사람이다. 나는 축구를 했을 뿐이다."
그리고 2003년, 젤러는 함부르크의 명예시민이 되었습니다.
우리 '우리들의 우베' 젤러의 가족과 모든 팬들에게 진심으로 조의를 표합니다.
(2022년 7월 21일 자 함부르크 SV 공식 사이트 번역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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