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역사 썰

'코너킥 슛'으로만 32골을 넣은 선수가 있다?

그란데 사커 2022. 6. 19. 00:24

커리어 동안 단 한 번이라도 경험하기 힘든 '코너킥에서의 직접 득점'을 32번이나 터뜨린 선수.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이 기록의 주인공은 1940~50년대에 활약한 터키의 레전드, 쉬크뤼 귈레신입니다.

세리에 A의 팔레르모와 라치오에서 뛰었던 귈레신은 이탈리아 리그에서 뛰었던 최초의 터키 선수이기도 합니다.


191cm의 큰 키와 체중은 100kg에 육박하는 거구의 스트라이커였던 그는 커리어 동안 226득점을 기록했으며, 그중 무려 32득점이 코너킥 상황에서의 직접 득점이었습니다.

강력한 세트피스 킥 능력을 가지고 있었던 그는 왼발잡이였지만 양쪽 모두에서 코너킥 골을 넣을 수 있었던 선수였다고 전해집니다.

여담으로, 축구 역사상 첫 코너킥 골은 1924년 10월 2일에 펼쳐진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간의 경기에서 나왔습니다.

이 역사적인 득점의 주인공은 아르헨티나의 윙어, '세사리오 온사리'였으며 이 득점은 1924 올림픽 축구의 챔피언이었던 우루과이를 상대로 한 득점이었기에 '골 올림피코(Gol Olímpico)'라는 별칭을 얻었습니다.

이 득점 이후에도 코너킥 골은 종종 나왔으며, 거의 10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코너킥 골은 전 세계적으로 '골 올림피코'로 불리고 있습니다.

'Gol Olímpico' (사진 출처: @FCTimeNations)